점포 수 CU vs 매출 GS25 편의점 1위는 누구

편의점 CU와 GS25가 편의점 업계 1위를 두고 치열한 대결을 펼치고 있다. 점포 수·영업이익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CU와 매출에서 강세를 보이는 GS25 중 누가 편의점 업계 최강자인지를 두고 업계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2강으로 불리는 CU와 GS25(GS리테일 편의점 사업부)가 매출과 영업이익, 점포 수 등 편의점 업계의 경쟁력을 나타내는 지표들에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만큼의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CU는 편의점 업계 순위를 판가름하는 기준 중 하나인 ‘점포 수’와 영업 이익에서 우위를 보였다. 2019년 GS25에 한차례 점포 수를 추월당한 바 있지만 2020년 재추월에 성공하며 3년 연속 점포 수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만 전국에 1만6787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해 1972억원에서 2593억원으로 급증하며 GS25(2192억원)를 추월했다.

출처 : https://news.mt.co.kr/

점포수 1위 CU vs 매출 1위 GS25…매출신장률 높은 CU vs 신규 점포 CU 앞지른 GS25GS25는 점포 수는 1만6448개로 CU에 다소 밀리고 있지만 매출에서 CU를 따돌리고 있다. 지난해 GS리테일 편의점 부문(GS25) 매출은 7조7800억원으로 CU의 7조6158억원을 뛰어넘으며 1위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두 업체간 순위 변동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해 올해도 이 순서가 지켜질지는 미지수다. CU의 경우 매출 신장률이 GS25를 뛰어넘고 있다. 지난해 기준 CU의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은 12.3%로 GS25의 7.9%를 4.4%p(포인트) 앞섰다. 두 업체의 매출 차이가 1642억원에 불과해 이 같은 신장률 차이가 계속된다면 조만간 순위 역전도 가능할 전망이다.

반면 점포 수에서는 GS25가 CU를 바짝 뒤쫓고 있다. 지난해 신규점포는 GS25가 989개로 CU의 932개보다 빠른 확장세다. 두 업체의 점포 수 차이가 339개밖에 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언제 순위가 뒤바뀔지 모르는 상황이다.

업계에선 편의점 업계의 CU와 GS25의 양강 체계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경기가 안 좋아지면 편의점 역시 실적 가시성이 높은 톱(Top) 2로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며 “GS25·CU로 시장 재편이 더 명확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일각에선 3위 사업자인 ‘세븐일레븐’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미니스톱 인수를 통해 세력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2600여개 미니스톱 점포를 100% 전환한다면 1만5000여개 점포를 운영할 수 있게 된다. 규모 면에서 CU와 GS25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고물가가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어서 불황에 강한 편의점 업계의 성장은 올해도 계속될 것”이라며 “CU와 GS25의 양강 구도도 관전 포인트지만 미니스톱을 인수한 세븐일레븐의 반격도 기대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3021015293478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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