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세계 군비지출·무기이전 보고서
미국 국무부 홈페이지에 게재된 ‘2021년 세계 군사비 및 무기거래 보고서
(보고서는 추정치 범위는 해당 통화를 미국 달러로 환산하는 방법에 따라 달라진다)
군사비 GDP 대비 지출 세계 1위
북한은 국무부가 분석한 전 세계 170개 국가 중 GDP 대비 군사비 지출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2위인 오만(11.8%)과 3위 사우디아라비아(9.7%)와도 큰 격차를 보였다.
전 세계에서 국내총생산(GDP) 대비 군비를 가장 많이 쓰는 나라는 북한인 것으로 드러났다.
북한은 2019년 GDP의 14.9~26.4%를 군사비로 지출해 GDP 대비 군비 지출 1위였다.
2011~2019년 연평균으로도 13.8~23.5%로 가장 높았다.
반면 2019년 북한의 군사비 지출액은 43억 1000만~110억 달러(약 5조 7580억~14조 7000억원)로 우리나라의 439억~607억 달러(58조 6500억~81조 1000억원)와 비교해 7~25% 수준인 것으로 보고서는 추정했다.
북한은 지난 2009년부터 2019년까지 GDP의 21.9%~26.4%(평균 23.5%)를 군비로 썼다.
한국은 해당 기간 GDP의 2.4%~2.7%를 군사비에 지출해 45위에 올랐다.
미국은 3.3%~5.2%로 21위였다.
국방 지출 순위(2009~2019년 중간치 기준)에서는 미국이 7570억달러로 1위를 차지했다.
중국(2080억 달러)·사우디 아라비아(779억 달러)·러시아(737억 달러)·영국(649억 달러)이 2~5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376억 달러로 10위에 올랐고, 북한은 40억6000달러로 45위에 그쳤다.
북한의 군사비 규모는 한국 군사비의 약 10%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됐다.
2009~2019년 정규군 기준으로 병력이 가장 많은 나라는 중국으로 연평균 194만명이었다.
이어 인도(144만명), 미국(136만명), 북한(117만명), 러시아(91만6천명), 파키스탄(74만 3000명), 한국(65만명), 등이 뒤를 이었다.
보고서는 전 세계 군 병력이 2009년 약 2110만명에서 2019년 약 2040만명으로 약 3%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