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는 3년 연속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차지했다.
이 회장의 재산은 지난해 92억달러로 조사됐으나 이번 발표에서는 12억달러 감소한 80억달러(약 10조5496억원)로 나타났다.
3위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 역시 이 회장과 동일하게 지난해 대비 12억달러가 줄어든 57억달러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됐다.
4위는 권혁빈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최고비전제시책임자로, 51억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1위였던 김범수 카카오 의장은 자산이 50억달러로 절반 가까이 줄어 5위로 미끄러졌다.
이어 6위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49억달러)
7위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41억달러)
8위 고(故) 김정주 넥슨 대표의 자녀인 김정민·김정연 자매(36억달러)
9위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34억달러)
10위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33억달러) 순이었다.
한편, 포브스는 지난해 주식 시장 침체와 원화 가치 하락 등으로 한국 50대 자산가들의 올해 자산 총액이 지난해 대비 18% 감소한 1060억달러가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