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살기는 참 팍팍하다. 특히 직장인들은 더욱 그렇다.
20대에 알찍 직장을 구한다고 해도 30대 결혼과 내 집 마련을 위해 큰 돈부터 들어간다. 당연히 빚을 지게 되고만다.
40대에 접어 들면 자녀 교육이 50대 까지 부담이된다.
60대에는 자녀 결혼과 자신의 노후까지 생각한다면 부족한 경제 생활은 어쩔 수없다.
2019년 일자리행정통계 임금근로자 부채’에 따르면 2019년 말 기준 임금 근로자의 평균 대출액은 전년 대비 281만원(7.1%) 늘어난 4245만원으로 집계됐다.
임금 근로자의 대출 잔액 기준 연체율은 0.56%로 전년과 같은 수준이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연령별 평균 대출금액은 얼마일까?
2019년 연령별 부채
아무래도 40·50대 중장년층 빚 부담이 상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40대 임금 근로자의 평균 대출액이 6205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30대(5616만원)
50대(5134만원)
60대(3313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40대의 월평균 대출 원리금 상환액은 78만8600원에 달했다. 이 같은 액수는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평균 근로자 월급여 271만8000원의 29%에 해당한다. 40대들은 매달 빚 갚는 데 월급 3분의 1 가까이를 쓴다는 얘기다.40대는 30대 때 받은 주택 관련 대출을 갚아나가면서 급한 자금이 필요할 때는 신규 대출을 통해 생활을 꾸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0대의 대출 경과 일수는 평균 151일로 대출이 발행한 지 평균 1년이 안 된다. 평균 대출 경과 일수가 짧을수록 신규 대출을 많이 받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주로 목돈을 마련하기 위해 대출을 받는 30대의 평균 대출 경과 일수인 123일과 크게 차이가 없는 수치여서 40대도 신규 대출이 많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자녀가 성장하면서 집을 옮기거나 내 집 마련을 위해 주택담보대출을 신규로 받았다는 얘기다.
50대는 대출 월 상환액이 다소 줄어든다.
하지만 주택자금 대출 외에 자녀 학자금 대출 등 단기 대출이 많을 수 밖에 없다.
또 부모 건강이나 경조사 등을 챙기다 보니 생활자금이 부족하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30대도 빚 부담에 시달리는 것은 마찬가지였다.
30대 평균 대출액은 5616만원이다.
30대 빚 부담이 늘어나는 것은 주택 마련과 결혼 등에 `목돈`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특히 결혼비용이 주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에 비해 사회 초년생인 20대는 상대적으로 빚 부담이 적었다.
아무래도 학자금 대출이나 전월세 자금 등에 쓰였던 대출액이 큰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올해 코로나19여파로 인해 주식시장에 뛰어든 젊은 층이 늘어 나고 있고 투자금은 신용대출로 충당한 부분이 많아 20대 대출에 비상이 걸렸다.
20대 대출 1년 만에 47% 늘었다.
연령별로는, 29살 이하 직장인의 평균대출액이 1243만원으로, 전년(847만원)보다 46.8% 급증했다. 이 연령대의 2018년 대출 증가율(7.4%)보다 무려 여섯배 넘게 치솟았다.
특히 신용대출도 26.6% 증가했다.
40대 가장 평균대출금은?
40대 가장이 있는 가정의 평균 대출금은 평균 대출이 6205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30대는 5616만원 50대는 5134만원의 순이었다. 아무래도 경제활동이 활발할수록 대출금액도 많은 편이었다.